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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칼럼] 전문 경영인은 국가 재산이다
등록일 : 2015.10.01 14:30 조회수 : 929


'훌륭한 전문경영인은 한 기업의 소유물이 아니라 국가재산'이라는말을 절실히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훌륭한 전문경영인 한 사람을 양성하는데 30년 이상이 걸리며 경제적 투자는 수치로 나타낼 수 없을 만큼 많은 비용이 들어가며 이러한 전문경영인을 체계적으로관리하지 않음으로써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도 숫자로 나타낼 수 없을 만큼 매우 높기 때문이다

IMF
관리체제 이후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자의든 타의든 퇴출돼 우리 사회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전문 경영인의 효율적인 관리체제 확립이시급하다. 특히 대기업간 자유로운 인사교류가 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이 갈 곳은 거의 전무하다고할 수 있다.

과연 이 나라에서 전문경영인이 활기차게 활동할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되어 있는지의문스럽다외국 선진국에서는 전, 현직 전문경영인을국가적인 차원에서 양성해 정부 각료나 요직에 등용해 국가 정책 결정에 참여시켜 경제발전 계획을 담당하게 한다. 실물경제에해박한 전문경영인을 국가경제정책 입안에 가담토록 함으로써 정책집행에 오류를 방지하고 효율성을 얻고 있다.

 

 


국가 재산이라 할 수 있는 전문경영인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몇 가지를 지적하고 싶다.

 

우선 전문경영인에 대한 적절한 대우가 보장돼야 한다. 전문경영인은사회적인 부와 명예와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풍토를 만들어야 하겠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대졸초임의 5배 정도밖에 안되는 최고경영자의 보수는 기타 혜택이 있다 하더라도 경영의 투명성과 공개성의원칙에 입각해 경영목표를 달성했을 때 성과급을 투명하게 보장해 자기 수입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최고경영자 몸값도 시장원리에 따라 과감하게 조정돼야 하며 스톡옵션이나 이익분배 제도를 통해 현실화해야 한다우리나라는 미국은 고사하더라도 기타 홍콩, 대만, 싱가포르와 같은 경쟁국보다도 낙후한 실정이다. 파격적인 보수체계를제시함과 동시에 철저한 책임경영주의를 실행해 경영결과에 대해 매년 평가해 재신임 여부를 물을 수도 있다.

다음으로는 전문경영인 인력시장의 자유로운 유통 문제다. 현직에서 떠나는 전문경영인들을 체계적으로국가 또는 민간 기관으로 하여금 등록 관리하는 인재 풀 (human resource pool)을 운용해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공기업이든 사기업이든 국내 기업이든 외국 기업이든 이들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특히 과거의 경직된 대그룹간 인사교류가 활발해져야 한다


대기업 단체인 전경련이나 경총에서 이러한 시도를 주도해 봄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정부도 개방형 임용제도를 통해 과감히 민간기업출신 전문경영인을 국가기관이나 정부투자기관장으로 과감히 영입해야 한다. 

또한 창의력과 모험정신을 가진 중소벤처기업인과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노련한 대기업 출신 임원을 접목시킴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요즈음 활발히 성장하고 있는유망 벤처기업에서도 비오너 전문경영인 영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가령 정규직 외에 계약직, 임시 중역직과 같은 새로운 고용형태를 도입해 서로 리스크를 줄이고특정 프로젝트를 특정 기간만큼 전문가를 채용할 수 있다. 

외국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50세이상 중역을 CEO, COO, CFO, 마케팅, 생산 및신시장 개척분야에 임시 중역으로 채용해 재활용하고 있으며 주로 제조업이나 하이테크 첨단산업, 금융산업등이 주요 수요처다. 

국가 경쟁력 지수를 산정할 때 얼마나 많은 전문경영인이 자유롭게 유통시장에서전직이나 재취업이 가능한지가 고려된다. 오늘날 미국이 세계 최강국이 될 수 있는 것도 기업을 이끌고 있는 전문경영인이 자기 의사에 따라 시장질서 하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기때문이다. 21세기에는 기업이든 국가든 성공여부가 훌륭한 양질의 인적자원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에 달려있다. 

 

마지막으로 전문경영인의 경영평가 기준으로 사회전체가 공정하게 인정할 수 있는새로운 모델을 마련해야 한다.

기업 오너 개인과의 학연, 혈연, 지연에 의존한 개인적인 충성도 보다는 주가나 주주이익 극대화, 경제적부가가치 (EVA), 수익률 등 합리적인 평가기준에 기초를 둔 전문경영인 평가방법 모델이 설정되어야한다요즈음 많은 기업이 경영자 재임용시 합리적이고 새로운 평가기준을 도입하고 있는 것은매우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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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를 맞이해 우리나라도 이제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전문경영인 관리방법에서 탈피해 인재의 적재적소 배치를위한 새로운 모델을 점차 정립함으로써 전문경영인이 사회적으로 대우받고 신명을 바쳐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진정한 의미의 새로운 경영풍토가마련되는 것을 기대해 본다

기업경영이나 국가경영의 요체는 결국 사람이기 때문에 인재의 효율적인 관리체제는 국가경쟁력 향상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고강식 탑 경영컨설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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