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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듣보잡' 창출…전공•일자리 미스매치 풀 열쇠[2017.7.31]
등록일 : 2017.08.01 09:23 조회수 : 139

듣보잡' 창출…전공·일자리 미스매치 풀 열쇠

 

대학 전공·학위 간판보다 실질 직무능력이 중요해져

 

  • 고재만,김세웅,나현준,부장원,황인혁 기자
  • 입력 : 2017.07.31 17:47:10   수정 : 2017.07.31 17:54:18

 

4차 산업혁명 '듣보잡' 시대 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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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직업을 의미하는'듣보잡(Job)' 창출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앞으로 더 심각해질 구직난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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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 15~29세 청년실업률은 10.5%를 기록해 6월 기준으로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9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청년층이 선호하는 직장이 포함된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취업이 전달보다 2.8% 감소하는 등 일자리 상황이 좋지 않다. 대학졸업자는 넘쳐나지만 일자리 창출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구직난이 심각해지고 있는 것이다.

현재 청년실업 사태는20년 전 일본과 비슷한 양상이다. 일본은 호황기 끝물이던 199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청년실업률이 4%대에 그쳤다. 그러나 이후 자산버블이 붕괴되고 장기간 경기 침체에 빠지면서 기업들이 신규 투자를 줄였고, 실업률은 치솟았다. 10여 년 만인 2003년 일본의 청년실업률은 10.1%로 껑충 뛰었다.

현재 일본은 젊은 층 인구가 줄고 아베노믹스 효과로 일자리 여건이 개선되면서 청년실업률은 다시 낮아진 상태다. 그러나 고용의 질은 과거보다 훨씬 떨어졌다. 류상윤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일본 청년의 장기 실업자 비중은 여전히 20%대에 달하고, 프리터(프리랜서 아르바이트) 비율이 30%에 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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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기업이 투자를 늘리지 않으면서 일자리 창출 능력이 떨어지고 있는 데다 대졸자 전공별로 인력 미스매치 현상이 심각하다.

한국고용정보원이2014~2023년 전공계열별 신규 인력 수급을 전망한 결과, 2023년까지 인문사회계열은 61000, 예체능계열은 97000, 자연계열은 134000, 사범계열은 26000명이 일자리 수요에 비해 넘쳐나는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공학계열은 277000, 의약계열은 37000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공을 구분하지 않고 기업이 요구하는 직무 능력을 길러주는 동시에 기업 규제 완화를 통해 미래 직업인 듣보잡 창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임진혁 울산과학기술대 교수는 "학위 중심에서 역량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더욱 속도를 내 미래 직업 창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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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팀 = 고재만 차장 / 김세웅 기자 / 나현준 기자 / 부장원 기자 / 뉴욕 = 황인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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